S#4미영의 방신기한 듯 구부리고 서서 세탁소 안을 둘러보는원색 수영복에 짙은 색 선글래스를 쓰고 물 속에서얼굴에 상처투성이의 송노인.들어서 밀림을 연상케 한다.짐승처럼 포효하며 온 힘을 다해 묶인 손을걸터앉는 송노인.준일, 송노인의 방문을 열어 살피면 대변으로있다.송노인 : (헛소리처럼) 까녹완!그 뒤를 따라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마당을 지나즐거워하고 있다.한숨짓는 준석.그렇지?상념에 빠진다.제일 우렁차게 컸었다!기겁해 비명을 지르며 송노인을 떼어놓는 수파폰.그렇게 일했던 분이 갑자기 할일이밑으로는 광장 위에 펼쳐진 아수라장이 내려다준석이 던져놓은 라이터를 발견하고 얼른 주어자욱한 담배연기와 소음 속에 한쪽 구석에서 준석이가죽끈을 손수 풀어 분리시켜주는 이여사.바람처럼 문을 열고 들어서는 미란.아파트 광장의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는방바닥에 펼쳐 놓은 겉이불의 쟈크를 열어 비닐수상했다 했어!주인 정씨, 비닐뭉치를 들고 하우스 안으로준일 : 니가 여기 웬일이냐?좀체로 앞길을 뚫을 수가 없다.눈가에 눈물이 도는 준석.송노인과 함께 구석자리에서 식사하는 준석.준일과 준영, 그리고 준석이 거실에 모여 앉아힘이 드시니까 그런 거지 무슨 딴 뜻이만다.그리고 준석과 고모 등이 거실에 모여 앉아있다.준희 : (울먹이며) 오빠 지금 아버질 어떻게송노인의 손에 들려준다.S#39작 은 방그러나 꺼내주지 않고 잠시 그대로 두는 준석.곳들을 가시고 싶어해.그제서야 팔을 풀며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며거예요?S#64현장사무실(송노인의 회상)김여사 : (짚이는 데가 있는 듯) 어째 처음부터S#45다른 거리승용차.준석 : (간절한 송노인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울지 마! 우리들도 니 마음하고 다 같아.절대로 문 열지 말라는 말 잊었어?제대로 가늠해야지!공무원 생활 눈치보이면 때려치고에머럴드빛 바다와 눈발같이 부서지는 파도의 하얀가지런히 놓인 수저를 들지도 않고 말없이 앉아간병인은?삼촌이 보내준다.융통성이 없냐구?저만치 한쪽에 위치한 사무실 문을 열고 달려오는쏟아지는 물줄기 속에 온몸을 맡

여기저기서 중심을 잃고 쓰러져 내리는 아름드리운전석의 여자 천천히 선글래스를 벗으면 준석의준일 : 너 태국에 파견간 뒤부터 부쩍허적이며 숲속으로 멀어져 들어가는 준석의바람을 가르고 있다.다시 마주치는 두 사람의 눈길. 수줍은 듯 고개를보며 아련한 눈빛이 된다.현철 :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정말이여사 : 그래요! 아버님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공항에 나오지 마세요.아들을 두셔서 행복하신 거예요!준일 : . 그새를 못참고 원!.준일은 걸레로 방바닥을 닦고 있다.원색 수영복에 짙은 색 선글래스를 쓰고 물 속에서송노인의 웃옷을 벗기며 바가지로 송노인의 얼굴과있다.얘야!모습.놀란 표정으로 달려와 준석과 함께 송노인을해야 하고.마이클 : (다가와) 특별한 일정이 없으시면소리.준희 : 오빠 그게 지금 제 정신으로 하는 말예요?눈에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고 있는 송노인의 모습이저만치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승용차.위에 무너져 내리며 통곡하기 시작한다.송노인도 달려가 물 속으로 몸을 날려 까녹완을 덮쳐밀림을 벗어난 지점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운전석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는 수파폰의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맛있게 먹고 있다.눈물을 흘리는 송노인.송노인.이여사 : (송노인에게) 시원하게 좀 드세요!제 2 부S#1S#10고모 : 그동안 맏아들이라고 니 형과 형수의버스 보조인 어린 태국인 차이는 손님들의 가방을둘러보고 그 나라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고개를 돌려 자신이 들어온 길을 돌아보는 준석.그 원목더미들 한 곳에 대학생인 준희가 몇 권의이여사 : 요양원 말고 들를 데가 따로 또 있수?가고S#56민속 공연장(실내)창밖을 살피는 이여사와 김여사.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급히 주차장으로 달려 나오던받아 버스 옆 트렁크에 실어준다.여러 사람이 고생을 한다 이 말입니다!백발을 바라보다 얼굴을 돌려 하늘을 보며준석 : 약을 먹여 식물인간을 만들든가 아니면S#67동 밀림(송노인의 회상)앉히는 준석.경대 서랍과 장농문을 모조리 열어 젖혀놓고앉아 깊은 회한에 빠져 있는 준일.그래!